어떻게 말을 꺼낼까 하다가 자문자답의 인터뷰 형식을 생각했습니다
* 이하 내용은 스텝M모씨의 개인 견해로 사실과 별로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질문 : 처음 전신 베개 커버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답 : 다른 회사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이벤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이벤트의 가장 큰 매력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깜짝 놀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생각한 것이 사람용 아이템.게다가 실생활에 쓰이는 것이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재미가 어우러지면 금상첨화라 생각하여 결국 나온 아이디어가 이번 베개커버입니다
질문 : 마니악한 소재라 회사의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답 : 가장 걱정되는 점이 바로 이 점 이었습니다
너무도 황당한 계획이라 과연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그런데 다음날 기획안을 조심스레 꺼내니 단 1초만에 허가가 떨어져서 허무하더군요 (...)
게다가 동료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 분위기
그 때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웃기기만 하면 아무래도 좋은거구나 하고.
질문 : 제작 진행에 있어 어려움은 없었는지?
답 : 모든 기획이 뚝딱 하고 완성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사이즈에 따른 해상도 때문에 촬영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천 재질에 인쇄를 시도하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나올지 전혀 감이 안 잡혔습니다
결국 1차 샘플은 대실패
껴안고 자면 악몽을 꿀 것 같은 호러 버젼의 베개 커버가 나왔습니다
질문 :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답 : 크로비돌 직원 모두가 개그 본능에 힘입어 모두 참여 했습니다
보통은 프로젝트 진행시 각 분야마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하곤 하는데 이번 일 만큼은 업무가 초과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수 참여 의사를 표출 해 주었습니다. 정말로 웃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들입니다
전신 베개 커버의 제작 스케쥴은 제가 진행했습니다만
지금의 포즈(...?)는 스텝L님께서 손수 사전 조사를 통해 정하셨습니다
모니터에 들어갈 것 같은 열정으로 여러가지를 조사하시는 모습을 뵈니
원래 처음 만났을때는 순수한 사람이었는데, 타락하신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스텝A님은 커버의 주의사항과 더불어 마우스 패드 제작 스케쥴을 진행
이 분 역시 원래는 차분하신 분이었는데 회사에 입사 한 후 개그 바이러스에 오염되신 분입니다
참고로 스텝J님께서 고안하신 주의사항이 탈락되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ㅠㅠ
차후 기회가 된다면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공개 하고 싶습니다
질문 : 전신 베개 커버의 이름이 독특하네요?
답 : 제가 요즘 문명을 합니다...-_-
사실 여러가지 후보에 오른 이름이 많았습니다
사장님, 왜 우리를 말리지 않으신 거에요 전신 베개 커버
부모님께는 보여 드릴 수 없어 전신 베개 커버 등등
그 와중에 문명의 패러디 문구가 생각나서 중얼거려봤는데 덜컥 채택이 되었습니다
너무 마니악한거 아닐까 걱정되어서 결과 보고 때 이런 이름이 나왔습니다..라고 조심스레 말씀을 드렸더니
순순히 솜을 채워 넣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입니다- 이게 더 좋지 않나?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때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웃기기만 하면 아무래도 좋은 거구나 하고 (...)
질문 : 이벤트 상품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답 : 딱히 생각나는 해프닝은 없지만
쇼핑몰 공개 전에 이미 솜까지 구비해서 사무실에 두었기 때문에
배송 픽업을 하시는 기사님들께서 남정네가 인쇄된 그 거대한 베개를 몇번이나 목격하시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숨겨야 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저희들을 보여 드리려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과연, 기사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질문 : 이번에는 새로운 라인업이 참 많군요?
답 : 작년부터 준비한 원형을 드디어 공개 했습니다
크로비돌의 기본 컨셉인 소년스러움에
기존 인형과는 차별화 된 새로운 이미지를 더한 인형이 목표 였습니다
처음 컨셉대로 결과물이 모두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
질문 : 체셔 키튼 란스의 컨셉이 특이합니다만?
답 : 나머지 라인업들은 모두 올해 초부터 이미 계획에 잡혀 있었지만
사실 체셔 키튼 란스는 그런 컨셉으로 발매가 될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주년이 되던 5월에 앨리스 시리즈가 많은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인기리에 품절.
설마 그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적은 수량을 준비했던 터라
후에 많은 분들께서 안타까움을 말씀 해 주셨습니다. (흑흑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ㅠ_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앨리스 시리즈는 재판매 하지 않지만
인기있었던 컨셉 그대로 미니어처를 만들어 조금이라나 보답을 하면 어떨까요 라는 의견이 생겼고
결국 지금의 체셔 키튼 란스가 완성되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는 귀여울거라 생각 했는데 완성하고 나니까 의외로 포스가 강해서 놀랐습니다 ^^;;;
질문 : 이 후 계획에 대해 말씀 해 주세요
답 : 2010년 겨울, 저희가 준비했던 소소한 계획이 여러분께 웃음을 드리는데 성공했을까요?
올해 준비했던 계획은 모두 공개 되었습니다만
크로비돌 스텝들은 벌써부터 내년 프로젝트를 진행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스케쥴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몇몇 심사중인 기획이 있습니다
고객과 판매자의 관계를 뛰어 넘어
크로비돌은 언제나 즐겁다-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저희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스텝들의 열정이 식지 않는 한
크로비돌은 항상 보다 나은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도 유쾌하고 즐거운 크로비돌이 되도록 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